프로메테우스
CABAL WIKI
이 문서의 승인한 판은 최신 판입니다.
이 문서는 카발 온라인 세계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1.개요
프로메테우스는 아너러블 에이지 시절에 존재했던 비밀 조직을 기원으로 한다. 이들은 초상 능력의 우월주의적 성격을 띠었고 새로운 신의 탄생과 세계 정복을 목적으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프로메테우스는 자신들의 목적을 이뤄줄 운명의 아이를 탄생시켰고 그에게 초상 능력에 관한 관심을 주입하여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육성했다.
과거
“40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무척이나 지겨운 시간이었지만
잊혀진 힘들을 복원하고,
봉인된 존재들이 사라진 다른 세계의 문을 열 방법을 연구하며,
운명의 아이를 찾아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형제들이 하나 둘씩 쓰러져가기에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시간이었다.
이제 남은 이는 나를 포함해 모두 셋, 비참한 현실이지만
마지막 결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슬퍼할 겨를도 없으리라,
아니 마땅히 기뻐해야 하리라.
우리의 피로 만들어질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낙원을 위한 거름이 될 우리의 숭고한 이상을 위해서……”
Cabal: the Peacemaker [Mediator] 비밀결사조직의 인류 정화계획《대홍수와 트로이목마》
과거, 어떤 강력한 존재 “그”는 인류를 발전시키고 싶어했다. “그”가 어떤 목적으로 그러려고 하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는 그저 "보다 완성된, 완전에 가까운 생명체"를 만들고자 하는 것에 집착했다. “그”가 선의로 행동하는지 악의로 행동하는지 조차 알 수 없다.
“그”는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해선 강대한 힘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래 전, 첫 번째로 그가 알고 있는 강대한 정신의 힘을 어느 종족에게 전했다. 힘을 받은 종족은, 그것을 "법法"이라 불렀으며 그로 인해 강대한 힘을 손에 넣고 세계를 지배 하에 두었다. 하지만 내부 분열로 1기 문명은 멸망했다.
이후 “그”는 두 번째로 고대 동방에 힘法에 우선하는 정신적인 성숙함, 즉 도道를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둘 사이의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정신적 성숙함 이전에 강대한 힘을 원했던 일부에 의해서 두 번째 시도마저 실패했다. 2기 문명이 멸망했다.
“그”가 생각하기에 인간이라는 존재는 아직 강력한 힘을 다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이를 위해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한다. “그”는 인간이 다스릴 정도의 미약한 힘을 스스로 발전시켜나가면서 성숙해지기를 기대하며 기다렸다.
한편 1,2기 문명은 "그"에 의해서 멸망했지만 그 후예들은 어느 정도 살아남았다. 생존자들은 오랜 시간 초상 능력의 재현에 그들 일족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면서도 초월 의지를 찾아 헤매었다. 하지만 수많은 시도와 실패 끝에 어느 날 생존자들은 세상에서 사라졌고 역사에 더 이상 영웅과 이적이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은 소멸한 것이 아니라 3기 문명의 배후에서 암약 중이었다.
생존자은 초월적인 능력을 모두 잃었어도 그에 대한 기억과 끝없는 갈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영광의 재현을 위해서는 정당한 계승자가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했고 고대 영웅들의 순수했던 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모든 초상 능력의 소멸 이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초월의지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점을 어렴풋이 파악했다. 따라서 그들은 그림자 뒤에서 3기 문명을 지배하며 “합리”적 사고를 발전시켰다. 이것이 훗날 프로메테우스라고 불릴 조직의 시작이었다.
이 행동은 “그”의 관심을 끌었다.
“그”의 관찰 결과 스스로 생각하고 발전시켜나갈 힘 - “합리”와 과학 덕분에 인간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과학은 또 다른 폐단을 불러오기 시작했다. “그”가 의도했던 것처럼 스스로의 발전을 통해서 인간은 이제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그것마저도 그들의 탐욕을 위해서 이용할 뿐이었다. 인간은 "합리"를 맹신하기 시작했으며 모든 것을 이용하고자 했다. 심지어 현실을 위해서 자신들의 미래마저 이용하기까지 했다.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고 그와의 조화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단계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었다.
“그”는 고민하기 시작했다. 앞서의 실패한 시도처럼 인간들을 실패작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렸다. 지상의 모든 곳에 인간이 존재하다보니 그를 대신할 다른 종족도 없었다. 인간이 자연의 위대함을 깨닫는 것은 너무 요원해 보였다. 그들은 이미 합리에 너무 깊숙이 빠져들었다. 이에 의지는 한가지 방법을 찾아냈다.
합리의 신자가 되었다면, 합리로서 깨달음에 이르게 하리라.
“그”의 눈에 앞선 문명의 생존자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그들을 이용하기로 했다.
당시 1,2기 문명의 후예들은, CRF와 GoR라는 조직으로 나뉘어 서로 대립 중이었다. CRF(The Chasers of Ruling Force)는 포스를 이용할 수 있는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통한 인류의 지배하려는 조직이었고 GoR( The Guardians of the Repenters): CRF의 야욕을 저지하려는 조직이었다. 이들이 합쳐진 조직 프로메테우스(=CRF+GoR)는 암중의 지배가 용인될 수 있을 정도의 완전한 세상의 구현을 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들은 “그”의 지시에 따라 활동하고 대가를 받았으며 마침내 염원하던 ASC를 손에 넣었다.
2.운명의 아이
“만약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소수의 조정자가 있어서
모든 인간의 적을 통제할 수 있다면 어떠할까
만약 인간이 부와 권력에 초연할 수 있는 무력을,
노력에 비례해서 각자가 비슷한 수준이 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어떠할까
만약 조정자가 적을 통제함에 있어서
인간 가운데의 행복한 자 중에서 욕심이 자라는 자를 제어하고
선한 자로 하여금 불행한 자를 다독이게 한다면 어떠할까
만약 조정자가 그 스스로 절대불변의 무엇으로부터 제어되어
영구히 그 초심이 변하지 않는다면 어떠할까
조.정.자
만들어진, 그래서 영원할 수 있는 철인(哲人)이 존재하되
누구도, 그 스스로도 존재를 모르는 그런 세상이 존재할 수 있다면 어떠하겠는가
이제 인간의 적들을 다스릴 운명의 아이를 찾았다”
프로메테우스는 미래에 파우스트 박사라고 불릴 아이 Patron M.Faust를 탄생시켰다. 프로메테우스는 그를 장차 이상 세계 건설을 위한 "조율자"로 삼기 위해 탄생부터 성장까지 지속적으로 관여했으며 심지어 그의 부모와 이웃조차 전부 프로메테우스의 조직원이었다. 파우스트는 프로메테우스의 사상에 세뇌되었으나 그 사실을 먼 훗날에야 알게 되었다.
파우스트는 프로메테우스의 계획에 따라 과학자로 성장했고 통일장 이론을 완성시키며 "포스"를 발견했다. 이것으로 파우스트는 초상 문명 시대=아너러블 에이지의 문을 열었다.[1]
이후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프로메테우스는 자신들의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세계 여러 초상 과학 연구소를 파괴했고 초상 과학의 힘을 자신의 야욕을 위해 부리려는 자들을 심판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한 초상 능력자들에게 정부에 맞서 봉기하기를 촉구했다.
강대국들은 이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탄압에 나서며 초상 능력을 군사적으로 이용하는 실험을 계속 진행했다. 이에 맞서 프로메테우스는 계속해서 초상과학 연구소를 파괴하며 세상에 그 이름을 알렸다.
프로메테우스는 각국의 정부가 벌인 인체 실험을 고발했고 그 과정에서 각 아카데미가 궐기하며 군대와 충돌, 전세계에 대규모 유혈 사태가 벌어지며 악몽의 밤이라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게된다. 뿐만 아니라 파우스트가 폭주하면서 대파괴가 벌어지게 된다.
3.대파괴
프로메테우스의 정화 계획 중 역사와 지식, 문화와 심지어 인간 그 자체에서도 모든 "열성인자"를 제거한다는 부분은 파우스트와 프로메테우스를 대립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ASC의 힘을 점차 각성한 파우스트를 제어하기 어려워지자 프로메테우스는 초조해졌고 파우스트를 제어하기 위해 세뇌 작업을 한층 강화했다. 하지만 한계를 넘어선 세뇌를 견디지 못하고 파우스트의 자아가 이상 상태에 놓이자, ASC의 방어기제가 작동, 폭주하기 시작했다. 이는 프로메테우스조차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ASC는 7일낮 7일밤을 폭주했다. 그 결과 전 지구상에 이상상태 발생, 해일, 지진, 화산활동이 벌어졌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살해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일단 핵심 세력과 자원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고 선대로부터 전해진 ASC의 위력을 과소평가했음을 인정하고 계획을 수정했다. 그들은 “냉철하게 판단”했다.
어떤 형태이든, 파괴는 이루어지고 있으며 인구는 엄청나게 감소할 텐데 지금이 인류를 제외한 남아있는 여러 "열성 인자"를 제거해야할 최적의 기회라고 결론내린 것이다.
프로메테우스는 세력을 총동원해서 생존 인류를 안전한 곳으로 모았고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모든 것을 폐기했다.
하지만 이조차도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았다. 프로메테우스의 의도와 다르게, 파우스트가 스스로를 봉인해버리면서 그들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되었다. 정화가 이루어진 후에 신세계를 건설해야할 중추가 사라진 것이다.
프로메테우스는 또다시 급하게 계획을 수정했고 파우스트의 일곱 제자들을 그들의 목적에 맞게 움직이도록 이용하려고 했다. 동시에 효과적인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 네바레스 사회에 잠입, 그들의 중추가 되려고 했다. 과거 문명에서 그래왔던 것처럼 그들은 재력과 무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게다가 그들은 정착지를 습격해오는 여섯 클랜을 견제해야 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그리고 마왕을 부활시켜야만 마물들을 제어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ASC의 소유자를 만들어내기로 결정했다.
그것이 바로 페이트런이었다.
AS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격이 필요한데 프로메테우스에게는 그런 자격이 없었다. 대신에 그들은 최근의 소유자였던 파우스트의 유전자로 일곱번째 조각을 간직한 파우스트의 클론을 준비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일곱 번째 조각이 다른 조각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조각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흡수한 클론으로 하여금 마물을 지배할 계획을 수립, 실행하기 시작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여섯 일족과 일곱번째 조각을 두고 다툴 것이며 배후에서는 일곱의 현자와 다툴 것이다. 아직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 ↑ 하지만 그 개발자인 파우스트는 푸대접을 받으며 초상과학 병기 연구 중 실종되었다. 사실은 이조차도 프로메테우스의 의도였다.
이 문서는 카발 온라인 세계관 기반 문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카발 온라인 세계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