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파우스트, 운명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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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요

파우스트는 21세기에 탄생한 통일장 이론을 완성시킨 천재 초상 과학자다. 하지만 세상은 그의 연구 성과에만 주목할 뿐, 정작 이론을 완성한 그를 우대하기는커녕 따돌리기 시작했다.

파우스트는 점차 세상에서 잊혀지기 시작했고 국가에 대한 배신감과 혐오감을 느낀 파우스트는 세상에서 잠적했다. 누군가는 기밀을 위해서 정부가 그를 죽였다고 생각했고 누군가는 파우스트가 미쳐서 입원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파우스트는 발렌타인으로 이름을 바꾸고 일곱 명의 제자들과 함께 아카데미를 설립한 상태였다. 파우스트는 일곱 명의 제자와 함께 낡은 가옥 3층에서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사람들은 파우스트의 낡고 허름한 아카데미를 비웃었지만 파우스트는 자신의 능력으로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아냈다.

이후 세상에 프로메테우스라는 단체가 나타나며 세상에 혼란이 생겨났다. 프로메테우스는 권력을 위해 초상 능력을 사용하는 자들에게 경고하며 각국 기관에 테러를 벌였다. 피해를 입은 각국 정부는 아카데미들을 의심했고 정부와 아카데미 사이의 갈등은 점점 증폭되었다.

그러던 차에 프로메테우스의 마지막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그들은 각국의 정부가 초상 과학 연구소에서 비밀리에 진행한 능력자에 대한 인체 실험을 증거자료와 함께 고발했다.
정부에서는 조작된 증거라고 반박했으며 이런 비열한 테러행위와 대규모 조직적 반국가적인 행위 자체가 아카데미들이 테러 조직을 은닉하고 있는 강력한 반증이라고 선언했다.

결국 강도 높은 시위와 더욱 무자비해진 진압은 대규모 유혈사태를 야기했으며 정부와 아카데미는 전면적인 충돌을 하기에 이르렀다. 파우스트는 그 과정에서 가족을 정부에 의해 잃어버렸고 정부가 생체 실험을 벌였다는 사실에 실망하여 아카데미 편에 섰다.

이후에 프로메테우스의 테러 행위로 인해 전세계적인 무정부 상태가 발생하자 직접 나서서 약탈과 파괴를 막고 치안을 유지하였다. 이러한 공로로 인해 사람들은 파우스트를 현자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파우스트는 프로메테우스의 정체, 그리고 문명의 정화와 창세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된다. 파우스트는 프로메테우스가 엄청난 인명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세계를 지배하려 한다고 판단하는 것에 반감을 느끼지만 그는 이미 프로메테우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태였다.

프로메테우스의 거듭된 테러로 인해 "악몽의 밤"이 벌어지며 정부가 모두 소멸하며 대규모 무정부 상태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파우스트는 직접 치안 수습에 나서나 죄책감을 벗지는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문제가 벌어졌다. 갑자기 세상에 마왕이 출현하며 여섯 재앙이 시작되고 괴물들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학살했던 것이다. 악몽의 밤 이후로 간신히 수습되어가던 세상은 종말 직전에 이르렀다.

이때 파우스트가 자신을 희생해서 마왕을 봉인하면서 사태는 간신히 일단락 되고 인류는 멸망 직전에서 벗어났다. 봉인 직전 파우스트는 스스로를 봉인하면서 제자 일부에게만 앞날을 경고하였다.

천년 후에 봉인의 힘이 다했을 때 마왕이 다시 깨어나면서 여섯 클랜의 사도와 그 일족들이 완전한 힘을 되찾으며 재앙이 벌어질 것이니, 일곱 명의 현자들과 생존한 신인류가 함께 그들에게 맞설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2.진상

프로메테우스는 일부러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정부/군사 권력/경제 권력을 이용, 파우스트와 대립하게 만들어 파우스트가 권력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들었다. 그리고 파우스트에게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힘”, “모든 사람에게 능력을 배울 수 있는 동등한 기회”, “새로운 힘을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거대 권력으로부터 이 힘을 지키기 위해서는 폭력적인 수단도 불사할 수 밖에 없다” 같은 말을 귓가에 불어넣었다.

한편 파우스트는 과거 유산을 연구하며 단계적으로 ASC를 각성했고 프로메테우스조차 모르던 지식들을 알게 되었다. 그에 따라 기존의 세뇌된 사상과 충돌을 일으키면서 회의적인 상태가 되었다. 그런 차에 정부에 대한 불신이 심해지자 파우스트는 프로메테우스가 유도한 대로 과거의 신분을 숨기고 잠적했다. 그리고 발렌타인 이라는 이름으로 정체를 바꾸고 프로메테우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파우스트는 초상 능력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잠재적인 능력자들을 모으고 회유했다.

파우스트는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에게 접촉해왔을 때 그들을 신뢰하지 않았지만 세상에 대한 복수를 하고 싶었고, 혼란을 수습하게 도와달라는 명분에 따라 프로메테우스에 협력했다.

다만 파우스트는 프로메테우스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았으며 자신이 나서야 하는 것에 회의적으로 생각했다. 후에 프로메테우스의 진짜 목적이 ‘자신들이 신으로 군림하는 세계 건설을 위한 것’임을 알게 되었음에도 이미 너무 깊게 개입한 탓에 그들의 손아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또한 파우스트가 ASC의 힘을 각성하는 바람에 대파괴가 발생하여 세상이 초토화되었다. 대파괴 기간 동안, 파괴가 자행되는 중에 파우스트는 의식을 찾았지만 ASC를 더 이상 제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의식을 잃은 동안 ASC의 폭주는 파우스트로 하여금 보다 깊은 각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파우스트는 무의식 속에서 ASC에 기록된 1기 문명과 2기 문명의 생성과 멸망까지를 "알게"되었다. 그를 통해 ASC의 폭주가 계속될 경우의 미래의 사건들을 예상한 파우스트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이미 자신은 ASC 폭주의 반발력으로 인해 붕괴되어가고 있었다. 비록 각성으로 인해 능력이 더 커졌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 동안에도 ASC의 제어에서 임시로 풀려난 마물들은 세상을 유린하고 있었다. 결국 파우스트는 금지된 힘인 ASC 제어기를 이용, 폭주를 제어하고자 한다.

파우스트는 아공간에서 ASC 제어기를 불러내 ASC 폭주를 둔화시켰으며, 사태가 어느 정도 완화가 되자, 스스로를 ASC 제어기와 함께 아공간에 봉인시켰다. 이는 제어의 실패가 미칠 여파를 감안해서였으며, 1기 문명 마지막날의 기억을 읽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는 파우스트조차 예상하지 못한 사건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ASC 제어기가 분열하기 시작한 것이다.

3.ASC 제어기의 분열

아공간에서 치열하게 힘을 겨루던 ASC 제어기와 ASC의 싸움은 양패구상으로 끝났다. ASC는 7조각이 났으며 파괴 당시의 폭발로 인해 그 중 여섯 조각이 아공간을 뚫고 사라져버렸다. ASC 제어기는 한계 이상의 출력으로 기능이 대부분 정지되어버렸으며 자가 복구에 엄청난 시간이 걸리게 되었다. 파우스트는 마지막 조각을 가진 채 아공간 안에 갇혔다.

4.여섯 클랜의 탈주

여섯 클랜들은 ASC의 아공간 속에 잠들어있었다. 그러나 파우스트가 폭주하면서 의식을 잃자 그들은 ASC의 지배에 따라 만년 가까운 시간의 봉인에서 벗어나 대파괴 동안 살육을 자행했다.

ASC와 ASC 제어기의 충돌이 벌어지고 7일째 되던 날 그들의 구속 봉인이 다시 힘을 발휘해서 ASC가 지배하는 아공간으로 강제 역소환되었다. 이후 ASC의 조각들이 흩어졌을 때 그들의 종속 인장 또한 각각의 조각에 나뉘어 흩어졌다.

비록 여섯 클랜은 각자 ASC 조각을 하나씩 얻었지만 ASC의 중심이자 일곱번째 조각이 아직 파우스트에게 있었으므로 종속에서 완전하게 벗어난 상태는 아니었다. 그들은 한정적인 자유를 얻고 네바레스로 풀려났다.

5.파우스트의 계획

아공간에 갇힌 파우스트는 ASC와 ASC 제어기의 충돌로 발생한 거력을 감당하느라 회생불능의 상황이 되었다. 비록 죽음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각성을 마치고 세뇌에서 벗어나 진실을 관조하게 된 파우스트는 모든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파우스트는 여섯의 조각이 사라지고, 여섯 종속이 지배에서 벗어남을 느낀 후 다음의 판단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6.파우스트의 목적

파우스트는 인류의 운명을 조종하려는 모든 세력의 말살과 인간의 자유의지 회복, 그리고 인간의 운명을 인간의 뜻대로 결정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러기 위해선 너무나 강력한 힘을 가진 ASC와 ASC 제어기, 여섯 클랜, "그", 그리고 프로메테우스 조직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위험을 고려해 한동안 프로메테우스를 이용하려고 생각했다.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ASC와 그 힘을 지배하길 원했으며 너무 위험한 사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파괴된 미래에 거의 멸종한 인류가 새 출발을 하려면 그들의 도움도 필요했다. 파우스트는 그들의 야욕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견제하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들의 비밀 결사 성격상 표면에 드러나지는 않을 것이며, 비밀스럽게 행동할 거라고 판단했다.
또한 일곱 제자들 중 누군가가 프로메테우스와 줄이 닿아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상관 없다고 생각했다. 파우스트는 프로메테우스가 여섯 클랜과 대적하도록 만들어야 했다.

여섯 클랜

파우스트는 흩어진 여섯 조각 각각은 자신에게 남겨진 하나에 미치지 못하지만 조각이 둘 이상이 합쳐지면 자신도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류를 위해서라도 일곱번째 조각은 아직 아공간 밖으로 나가선 안되었다. 인간들은 아직 여섯 클랜의 공격을 감당할 수 없었다.
게다가 모든 흩어진 조각들은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아공간 속에서라면 파우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일곱번째 조각은 그들이 느낄 수 없었다. 또한 그들이 조각을 얻어 한층 강해지더라도 충격에서 회복하는 것에만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판단했다.
여섯 클랜을 저지하려면 각개격파를 하거나 ASC의 정당한 소유자가 출현하거나 아니면 ASC 제어기를 이용해야 했다.

7.파우스트의 조치


파우스트는 ASC의 능력으로 "전지"의 능력을 얻게 되었다.
그는 프로메테우스가 자신의 클론을 만들 것과 자신이 소멸하면 일곱번째 조각이 클론에게 이동하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 파우스트는 자신의 클론이 자신과 같은 각성의 단계를 거칠 것이고 프로메테우스가 그를 제어하려 들 것을 예상하고 이를 막기 위해 미리 조치를 취했다.
파우스트는 자신의 클론이 각성할 때마다 전하는 메시지를 ASC에 새겨 넣었으며, 점점 강력한 정신 방어 능력을 얻도록 해두었다. 또한 최종 각성 단계에는 특별한 메세지가 전송되도록 해두었다.
클론은 다른 조각과 감응하지 못하게 여러겹의 결계를 얻고, 이 결계는 소유자가 일정 단계의 각성을 마치면 해제될 것이었다. 그러는 동안 여섯 클랜은 서로 충돌과 견제를 지속할 테고, 프로메테우스는 클론의 각성에만 매달릴 것이며, 그리하면 일곱 제자가 좀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 필요한 시간이 천 년이었다. 천년 뒤의 클론이 진정한 자신의 후계자가 되어 모든 것을 종결지을 것이었다.
파우스트는 클론을 보조할 인물을 위해 일곱 번째 ASC 조각의 일부를 떼어내서 8번째 파편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8번째 파편을 얻는 자가 모든 혼란을 잠재울 비수가 되어 안배가 실패하지 않게 지켜줄 수호자가 되도록 안배했다.
그리고 ASC 제어기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또한 공간도 나누어 각각의 공간에 보관했다. 그 모든 조각을 찾고 나서야 다른 곳의 위치도 알 수 있게 단서를 남겼다.
그런 다음 파우스트는 자신의 일곱 제자에게 전언을 남겼다.
여섯 조각의 실종과 그 파급, 프로메테우스의 존재와 정체,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는 그들의 힘이 필요하지만 강력히 견제해야 한다는 것을. 하지만 일곱 제자 내부에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은 시리우스에게만 가르쳐주었다.

그 후에 파우스트는 아공간 속에서 소멸하였고 그의 일곱 제자들은 생존자들과 함께 세상에 새롭게 나타난 대륙으로 떠났다.

8.천 년 후

페이트런이 첫번째 각성을 마쳤을 때, 파우스트가 안배한 대로 ASC에 심어놓은 첫번째 메세지가 전달되었다.

  1. 일곱번째 조각의 소유자가 깨어났다. 그를 보호하라
  2. 현자의 유산에 대한 정보를 현자의 탑과 프로메테우스가 알게 하라

페이트런은 이제 자신의 조각을 모으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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